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5 고교학점제] 미래교육 청사진 밝혔지만…대입 개선·수능 개편은 숙제

기사입력 : 2021년02월17일 16:30

최종수정 : 2021년02월17일 17:37

유은혜 부총리 "오지선다 수능 문제 획일적 교육 탈피할 것"
정시확대 기조 속 고교학점제 '모순' 지적도

[구리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교육부가 고교학점제의 구체적 추진 방안을 발표하면서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부터 다양한 종류의 학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대학입시 개선 대책·대학수학능력시험 변화 등 과제도 적지 않아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인 경기 갈매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통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갈매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2021.02.17

이날 유 부총리는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는 내용을 2028학년도 대입 제도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를 올해부터 본격 착수한다"며 "우리 교육은 오지선다 수능 문제로 상징되는 획일적인 교육과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교학점제는 동일한 과목을 들은 학생 간 성적을 상대적으로 평가해서 석차등급을 산출하는 기존 학교와는 차이가 있다. 고교학점제 체제 속에서 학교는 개인 성취 수준을 절대 기준에 의해 평가하고, 성취도별 맞춤형 수업 및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하지만 앞서 2019년 교육부는 대입공정성 방안 중 하나로 수능 중심의 정시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절대평가를 기반으로 한 고교학점제와 정시확대 기조와는 서로 상반된다는 것이 교육계 안팎의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앞서 발표한 대학 정시 확대 방침은 학생부종합전형 쏠림 현상이 강한 것에 대한 조치"라며 "2028학년도 대입은 제도의 변화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성취평가제 적용 확대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계에서는 성취평가제로 인해 변별력이 떨어져 논술이나 면접, 대학별고사의 중요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앞으로는 고3 이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진로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연구학교 사례에서 보듯 학생 본인이 하고 싶은 영역의 과목을 듣기 때문에 어떤 과정을 거쳐 준비를 했는지를 대학이 다양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교학점제 체제 속에서 성적은 1학년에 배우는 공통과목과 2학년 이후에 배우는 선택과목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산출한다.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A~E 등급이 각각 부여된다. 선택과목은 절대평가로 평가된다. 다만 원점수, 과목 평균, 성취도, 수강자 수, 성취도별 학생 비율을 산출해 대학들이 입시에서 등급을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