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함께 국회 방문...국비지원·예타면제 건의
[대구·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설 연휴가 끝나자 국회와 정치권을 찾아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처리를 요청하는 등 대구.경북 현안 해결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이 지사는 17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조속하고 성공적인 건설위한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제정에 정치권이 적극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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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국회를 방문해 조응천.이헌승 국토교통위원회 여.야 간사들과 면담을 갖고 대구경북통신공항 특별법 조속 처리를 요청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2.17 nulcheon@newspim.com |
이 지시와 권 시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 조응천․이헌승 간사 등 법안심사소위 위원, 김상희 국회 부의장, 이낙연 민주당 대표,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예타면제와 국비지원 마련 등을 위한 특별법이 2월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강조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4일, 진선미 위원장과 조응천‧이헌승 간사에게 전화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 상정과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지난해 9월 홍준표 의원안(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안)과 올해 2월 추경호 의원안(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특별법안)이 각각 발의된 상태다.
두 법안은 지난 15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발의된 '가덕도신공항특별법'과 함께 입법 절차에 들어갔다.
국토교통위 법안심사소위는 17일 이를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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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17일 국회를 방문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갖고 대구경북통신공항 특별법 조속 처리를 요청한 후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2.17 nulcheon@newspim.com |
상임위 법안심사소위를 거쳐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와 법사위 심사, 본회의 등 남은 국회 일정을 감안하면 2월까지 법안 통과를 위해선 국토교통위원회의 신속한 법안 처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지시와 권 시장의 정치권 지원요청 행보에 속도가 붙는 배경이다.
이 지사는 "오늘 국회 방문은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5개 시도가 같이 이용할 집을 잘 만들기로 약속해 놓고 부‧울‧경만 따로 나가서 집을 짓는다면, 우리도 우리 집을 잘 짓도록 재정지원과 예타면제 등을 담보해줘야 한다" 며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법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