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서부지방산림청과 품격있는 산림복지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최초로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을 책임질 '국립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익산시청에서 정헌율 시장과 조준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협약을 맺고 국립 치유의 숲 조성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절차 분담과 협의회 구성 및 운영단계에서의 역할 분담 등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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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와 서부지방산림청이 17일 업무협약을 맺고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익산시] 2021.02.17 gkje725@newspim.com |
시는 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한 함라산에 조성되는 국립 치유의 숲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연계해 도내 대표 힐링 관광지로 육성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
국립 익산 치유의 숲 대상지 함라산은 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자리하고 있어 산림자산 가치가 높은 지역이며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금강 낙조 경관이 일품이다.
시는 올해 국비 2억원을 들여 기본계획과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사업에 착공해 2023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50억원은 전액 국비로 진행되며 시민들의 면역력 향상과 신체·정신적 건강증진을 목표로 산림치유센터‧전망대‧무장애 데크 숲길 등의 주요시설을 조성한다.
조성계획 중인 인접 지역에는 산림문화체험관, 곰돌이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태봉골-칠목재 9km구간의 명품 임도 숲길로 중요 산림자산인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하고 있다.
또 금강 낙조의 아름다움이 있는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 입점리 고분전시관, 웅포 골프장 등 주요 관광지가 있어 연계 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