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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정수석 사표에…"검찰 인사 정상 기대했지만 역시나"

기사입력 : 2021년02월17일 09:17

최종수정 : 2021년02월17일 09:17

"가장 문제많은 이성윤 그대로, 비정상적 인사"
"문 정권, 끝나고 큰 화 면치 못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추미애 전임 장관과 달리 검찰 인사가 정상을 되찾을까 기대했지만 역시나 물렀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가장 문제가 많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그 자리에 두고 이상한 인사를 했지만 이런 비정상적이고 체계에 맞지 않는 인사에 대해 취임한 지 한 달이 갓 지난 민정수석이 바로 사표를 내는 그런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인 신 수석은 임명된 지 한달 반 반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과정에서 신 수석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주된 사퇴 이유로 보고 있다. 박범계 장관과 갈등을 빚으며 사의를 표명했다는 해석이다. 신 수석의 사의 표명에 대해 청와대는 "인사와 관련한 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2.17 kilroy023@newspim.com

이에 주 원내대표는 "이 정권은 정권 초기 울산시장 선거 개입 공작이라든지 월성 원전 불법 폐쇄라든지 여러 무리한 사건을 저질러 놓고 그걸 억지로 덮어 넘기려고 하다 반발하는 검찰총장을 축출하고 쫓아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걸로 모자라 인사로서 정권 비리를 지키려는 검찰은 무리하게 두고 정권에 대해 강하게 수사하려는 검사들은 내쫓는 짓을 (했다)"며 "가장 대통령 측근에서 핵심적으로 보좌하는 민정수석마저 납득하지 못 하고 사표를 던지고 반발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무엇이 제대로 됐는지 제대로 돌아보라"며 "바로잡지 못하면 정권 말기가 다가갈 수록 정권이 끝나고 난 뒤 큰 화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선 "국민의힘이 충분한 물량의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라고 수차례 요구했음에도 정세균 국무총리는 '빚은 가능하면 적게내는 게 좋다, 무작정 빚을 내냐'고 했다"며 "그런데 재난지원금에서는 마치 여당 대표라도 되는 것처럼 기획재정부와 각을 세우며 국민 생명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선거 승리에만 관심 있는 총리의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 백신 확보에 정부가 이렇게 뭉기적거리면서 OECD 37개국 중 백신 접종을 가장 늦게 시작하는 부끄러운 나라가 됐다"며 "정부는 더 이상 자랑만 할 게 아니라 국민께 진솔하게 왜 백신 수급이 늦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진솔하게 보고하고 사과할 점이 있으면 사과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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