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녹색혁신기술인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을 보유한 중견·중소기업 10곳이 인천시에서 기업당 최대 6억원을 지원 받고 '녹색혁신 상생 협력사업'에 나선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녹색혁신 기술 및 설비를 보유한 중소·중견기업 10개사를 선정해 '녹색혁신 상생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총 47억 원 규모로 추진하는 이번 협력사업은 정부(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인천광역시)와 대기업(SK인천석유화학)과 손잡고 대기오염물지 저감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해 인천 내 관련 설비가 필요한 기업에 적용하는 것이다.
먼저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환경오염물질 저감과 같은 녹색혁신 기술 및 설비를 갖춘 기업을 선정해 행정 및 재정 등을 지원한다.
인천광역시는 인천테크노파크 및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이 지역 내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혁신설비가 필요한 지역기업 발굴 ▲사업비 연계(전체 사업비의 20%, 최대 2억원) ▲사후 점검 및 후속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
지역 대기업인 에스케이(SK)인천석유화학(주)는 보유 전문기술을 활용해 선정된 기업에 시험설비(테스트베드) 제공, 전문기술 현장 진단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대기오염물질 저감 등 해당 기술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한 권리를 가진 중소‧중견기업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실질적인 오염물질 감소 등 환경개선 효과를 갖춘 기업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1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혁신기술 설비·설치비의 최대 60% 이내에서 과제 당 최대 6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한국환경공단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류 신청 기간은 3월 12일부터 19일까지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첨단 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환경개선의 의지는 있으나 설비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기업들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안착을 통해 지역 내 환경문제를 개선하고 환경산업도 육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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