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추진 중인 '2021년 장학금 지원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여건 속에도 실질적인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책으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 |
15일 인제군산림조합에서 최상기 인제군수를 방문해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사진=인제군]2021.02.15 grsoon815@newspim.com |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인제군 인재육성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일부 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올해에는 고등학교 신입생은 물론 인제지역 출신 대학생까지 장학금의 지급 범위를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장학금 지원사업은 입학금, 수업료 등 생활비 명목으로 국가 장학금 등 기타 장학금과 중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사실상 장학금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반영해 지역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은 2019년도 지역 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200여명에 장학금을 지원 한 것에 비해 2020년도에 805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올해에도 현재 850여명이 신청한 상태로 이달 자격심사와 서류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또한 군은 혹시 모를 장학금 신청 누락자를 방지하기 위해 장학금 접수 마감일을'연중 접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실 거주하는 군민과 학생들에게 혜택이 고루 돌아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 내에 진학하는 신입 고등학생에게 1인당 5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고 대학생 모두에게는 지난해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장학금의 지원 폭을 늘려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