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000억원 달성 후 1년만에 5000억원 돌파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휴온스글로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도 보툴리눔 톡신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매출은 16% 증가한 523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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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휴온스글로벌] |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연매출 4000억원을 달성한 후 1년만에 5000억원을 돌파했다.
단일 분기인 4분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430억원이고, 영업이익 243억원으로 22% 늘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휴톡스 등) 수요 증가와 제 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자회사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휴온스는 지난해 기준 매출 4067억원, 영업이익 5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11%, 12%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휴메딕스는 에스테틱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호조로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휴온스메디케어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염관리제품 수출 증가와 점안제 등 전문의약품 사업이 약진했다. 매출 389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각각 11%씩 늘었다. 의료용기 전문기업인 휴베나는 의료용 유리용기 및 이과학기구, 실험용기 사업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휴온스그룹은 올해도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사고와 탄력적 경영, 선제적 투자와 시장 대응 기조를 이어가 좋은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