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장비 대폭 확충...응급환자 과밀 해소·감염병 대응 강화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대구의료원이 설 연휴 진료공백 최소화와 코로나19 비상 대응위해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료원은 명절 기간 급증하는 응급환자 적극 대처위해 설 연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응급실 의료 인력을 보강하고 장비와 기구를 점검, 확충했다.
또 부서별 근무자 편성과 당직 근무 계획을 수립해 명절 기간 의료원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 정확한 서비스가 가능토록 준비했다.
![]() |
응급실을 대폭 확충한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대구의료원[사진=대구시] 2021.02.12 nulcheon@newspim.com |
대구의료원은 명절 연휴 코로나19확산 차단과 비상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를 24시간 운영한다.
다만 낮 12시30분~오후1시30분, 오후 5시30분~오후 6시30분은 방역작업으로 검사가 불가하다.
대구의료원 드라이브․워킹 스루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차를 타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도 문진, 접수, 진료, 수납, 검사 등 모든 과정을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앞서 대구의료원은 지역 응급실 과밀화 해소와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사업비 55억원을 투입, 연면적 1353.78㎡로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확충했다.
이번 증축으로 응급실 병상은 기존 10개에서 20개로 늘어났다.
1층(619.44㎡)에 위치한 응급실은 응급환자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환자분류소, 음압격리실, 감염격리실, 응급처치실, 심폐소생실, 응급촬영실 등의 별도공간을 갖췄으며 2층(734.34㎡)은 응급분만을 위한 시설과 산부인과 외래 진료실이 위치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의 효율적인 응급실 운영과 감염 예방을 위해 응급실 환자(중증, 경증, 감염)의 동선을 세분화하고 음압격리실 및 감염격리실 각 1실을 설치해 감염병에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명절 기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 대응은 물론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