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포털·129·119·120 통해 확인
응급실 504곳도 연휴기간 24시간 운영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설 연휴기간 동안 응급실을 운영하는 504개 기관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한다.
대대수의 병원·의원들이 문을 닫는 설명절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을 확인하는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국민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등 정보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별로 보면 11일 1만1598개, 12일 3845개, 13일 6917개, 14일 5905개의 병원·약국·검사소 등이 문을 연다. 전국 504개 응급실은 설 연휴기간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한다. 설 당일인 12일에는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280개, 민간의료기관 790개, 약국 1742개, 선별진료소 393개, 임시선별검사소 136개 등이 진료를 계속한다.
응급의료포털 화면 전환 예시 [자료=보건복지부] 2021.02.10 fedor01@newspim.com |
지난해 설 연휴에는 응급의료센터에 11만5000여명, 하루 평균 2만9000여명이 병원을 찾았다. 내원환자는 설 당일에 3만30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설 다음날 3만2000여명, 설 전날 2만8000여명 등으로 나타났다.
질환으로 인한 응급의료센터 내원환자는 폐렴환자가 3769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기 3527명, 장염 3501명, 얕은 손상 3257명, 열 2086명, 복통 1766명, 염좌 1408명 순이었다. 사고 환자는 미끄러짐이 1243명으로 최다였고 둔상 1125명, 관통상 914명, 교통사고 762명, 화상 285명이 뒤를 이었다.
한편, 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 약국과 선별진료소 정보를 제공한다.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이나 복지부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서도 찾을 수 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을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이 상위 노출돼 이용할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중앙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24시간 가동,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 대기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도 대비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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