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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 500명부터 백신접종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1:10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11:10

시민 70% 이상 백신 안정성 우려…허태정 시장 "먼저 접종 적극 검토"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 500명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9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달 중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500명 부터 백신을 접종해 11월까지 대전시민 70% 이상 접종을 통해 면역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전에는 충남대학교병원, 을지대학교병원, 대전보훈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9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1.02.09 rai@newspim.com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은 소속 의료기관 또는 충청권 감염병 권역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 특성상 접종 인원이 150명 이상이면 의료기관 자체 접종이 가능하지만 150명 미만의 경우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접종을 받아야 한다.

현재 질병청에서 감염병 전담병원 의료진 중 접종인원을 추리는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1분기에는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원자 등 2만8000명이 우선 접종센터인 유성구 종합스포츠센터와 각 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접종은 7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허 시장은 시민들의 백신에 대한 우려가 큰 점을 고려해 자신이 먼저 접종을 받아 안정성을 입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세종연구원이 시민 1144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의향을 물어본 결과 71.9%가 안전성 검증 후 맞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허 시장은 "제가 우선 접종을 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필수 의료진, 시민들이 먼저 접종하고 해도 된다"며 "시민 70% 이상이 상황을 지켜본 뒤 맞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많은 분이 걱정하고 있어서 시장이 먼저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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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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