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석유화학업계 탄소중립 시동…LG화학 재생에너지 100% 추진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00:25

산업부-업계 탄소제로위원회 출범
롯데케미칼 친환경 사업 5조 투자
SK종합화학 친환경제품 70% 확대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2050년 석유화학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화학업계가 손을 잡고 '석유화학 탄소제로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산업부는 9일 석유화학분야 2050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민·관 소통 강화를 위해 '석유화학 탄소제로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과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석유화학 NCC(Naphtha Cracking Center) 주요업체,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NCC는 납사를 분해해 석유화학의 기초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생산하는 설비다.

출범식에서 석유화학업계는 개별 업체별로 탄소중립 추진현황을 발표했다. LG화학은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성장'을 선언하고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100%(RE 100)을 추진한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사진=롯데케미칼] 2020.12.15 yunyun@newspim.com

롯데케미칼은 '2030 탄소중립성장'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 등에 5조원 투자 등 2030년까지 친환경 부문 6조원 규모 성장 목표를 밝혔다. SK종합화학은 그린중심의 딥 체인지(Deep Change)를 목표로 친환경 제품 비중을 2025년까지 7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천NCC는 에너지효율 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설비와 공정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간다. 한화토탈은 프랑스 토탈사의 2050 넷제로 선언에 맞춰 세부 이행방안을 검토 중이며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업계는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건의사항 제시했다. 연구개발 단계인 석유화학 연료와 원료 확대기술에 대한 선제적 도입을 위해 관련 연구개발(R&D) 지원확대와 투자세액 공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업들이 RE100 추진 등을 위해 재생 에너지 전력을 원활히 도입할 수 있도록 녹색 프리미엄 요금제,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REC) 등 제도 활성화도 요구했다.

'자발적 에너지효율 목표제'에 참여해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한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 확대를 요청하고 '배출권 유상할당 경매 수익'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활용하고 '해외 상쇄 배출권'에 대한 국내 사용한도를 확대해 달라고 했다.

또한 이진원 서강대학교 교수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저탄소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석유화학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단기 방안으로 설비효율향상, 촉매 등을 활용한 공정개선, 바이오 플라스틱 R&D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수소, 탄소, 바이오납사 등으로의 원료대체, 신재생에너지 전기분해로 등 연료대체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방안 등을 발표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산업부는 민간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산업전환 거버넌스 운영, 탄소중립 산업대전환 전략 수립, 탄소중립 산업구조 전환 특별법 제정, 대규모 R&D 사업 추진, 세제·금융·규제특례 등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