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준공을 앞두고 현재 공정율 99%로 시운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소각시설은 2015년부터 행정절차 이행 후 2019년 1월 착공했지만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1년여 진행되지 못하고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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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예정인 고창군 소각시설[사진=고창군]2021.02.09 lbs0964@newspim.com |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은 기존 매립시설 포화와 정부의 쓰레기매립 제로화 정책에 따라 153억원을 투자해 추진됐다.
지난해 6월 공론화 합의결과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지역지원 조례 개정, 소각시설의 대기오염 방지시설 보완, 매립장 정비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주민감시요원 복무규정 제정 등 합의사항이 이행되고 있다.
현재는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이고 협의체가 구성되면 소각시설 주변지역에 대해 2억원을 들여 추가 지원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인력 14명을 채용해 기술교육과 시운전을 실시하고, 타 지자체 소각시설 견학 등 가동 준비를 마쳤다.
고창군 환경시설사업소 전민규 팀장은 "소각시설이 완료되면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폐기물처리와 투명한 관리로 환경과 건강을 염려하는 군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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