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가 8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날 대비 1.24포인트(0.30)% 상승한 410.7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19포인트(0.02%) 오른 1만4059.91을 기록했다.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77포인트(0.47%) 뛴 5686.03에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4.20포인트(0.53%) 상승한 6523.53으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은 전반적으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제에 민감한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뒷받침했다.
현재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실현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미 상원과 하원은 최근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담은 코로나19 구제법안을 의회 과반 찬성만으로도 통과될 수 있도록 하는 예산 결의안을 처리한 상태다. 이에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특히, 르네사스는 다이얼로그를 49억유로에 매수하기로 결정한 점이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이에 프랑크푸르트증시에 상장된 다이얼로그 주가는 이같은 소식에 16% 넘게 급등 마감했으며 기술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출시와 인수합병(M&A) 활동 증가는 최근 유럽 주식에 대한 비관론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STOXX 600은 아직 지난해 최고치에서 약 5% 떨어지면서 코로나19 전염병 이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블랙록 전략가들은 투자 메모에서 "우리는 유럽 주식의 비중을 낮추고 있다"면서 "시장은 낮은 금리에 의해 압박을 받는 금융 산업에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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