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순창군이 '낳기만 하면 키워주기'를 위한 정책발굴에 시동을 걸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맞춤형 보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아동보육 관련 업무담당 회의를 갖고 저출산 등 순창군의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순창 맞춤형 보육시스템의 구축'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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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아동보육 업무담당 회의 모습[사진=순창군] 2021.02.08 lbs0964@newspim.com |
지속적인 미취학아동의 감소는 학령인구의 감소로 이어져 지역 생산인구 감소와 지역의 전체적인 활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순창군은 만 3~6세 미취학아동에 대한 보육시스템 정비와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맞춤형 보육시스템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군은 영․유아, 아동 보육제도를 자체 점검해 연령별 보육제도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파악하고,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정책의 유기적인 연계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등 군민의 수요에 대응하는 인구정책 발굴에 나섰다.
군은 시행중인 보육시스템 점검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 타당성 등을 검토해 '순창 맞춤형 보육시스템'의 시범운영을 거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으로 인구 4만명 달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지만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순창형 보육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낳기만 하면 순창군에서 키워주는, 보육과 교육에 특화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