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군, 군민협동작전 선도자 역할 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인민군 창건 기념일(건군절)을 맞아 군의 위상과 역할을 강조하고 적대 세력을 향해 위협 시 가장 강력한 힘으로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조선노동당의 영도에 끝없이 충실한 혁명적당군이 있기에 주체의 사회주의위업은 필승불패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나라마다 군대가 있지만 우리 인민군처럼 당의 사상과 위업을 그처럼 충직하고 순결하게, 변함없이 받들어나가는 혁명적 무장력은 세상에 없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은 14일 저녁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사진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2021.01.15 oneway@newspim.com |
신문은 "우리 인민군대는 침략세력이 원하는 그 어떤 전쟁방식에도 다 대응할 수 있고 단호히 제압분쇄할 수 있는 강력한 전쟁수행능력을 갖춘 무적의 강군"이라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적대 세력들이 우리를 털 끝 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우리 인민군대는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공화국 영토 밖에서 철저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발전에 있어서 군의 역할도 강조했다. 신문은 "인민군대는 당의 사회주의 건설 구상을 앞장에서 실현해나가는 척후대, 본보기 집단"이라며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서 군민대단결, 군민협동작전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의도대로 검덕지구를 국가적인 본보기산간도시, 광산도시로 일떠세우는 사업을 비롯해 군민협동작전에서 주동이 되고 선도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군절은 북한에서 군대를 창설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북한은 지난 2018년 인민군 창설 70주년 당시 건군절을 4월 25일에서 2월 8일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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