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수한 해양수산분야 기술을 보유하고도 사업화하지 못하고 있는 사업자나 창업준비자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 공모가 열린다.
공모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 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2년까지 연간 3억원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은 해양수산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화 연구개발(R&D)의 신규과제 공모를 시작한다.
지난 2017년 시작된 해양수산 분야 사업화 연구개발(R&D)에서는 '미래해양산업 기술개발사업(~2019년)과 해양산업 수요 기술개발사업' 분야만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미 투자 유치를 완료한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양수산 기술창업 스케일업(Scale-up) 사업'을 새로 추가해 신규과제를 선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했는데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시험, 인증 등 시장진입을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해양산업 수요 기술개발사업'에 지원하면 된다.
공모는 기술의 고도화·사업화와 현장애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성장 기술개발'과 시험, 인증, 신뢰성 평가 등을 지원하는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로 나눠 진행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KIMST R&D통합관리시스템에서 원하는 기술개발 주제와 연구방법을 담은 신청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사업공고 및 기타 자세한 정보는 카카오톡 비즈니스채널 '해양산업 수요 기술개발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해수부] 2021.02.08 donglee@newspim.com |
이미 민간투자를 유치했는데 사업화가 필요한 창업기업이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보유한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기업은 '해양수산 기술창업 스케일업(Scale-up) 사업'에 지원하면 된다.
공모는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이 검증된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술창업 스케일업'과 기존 연구성과를 고도화해 사업화하는 것을 지원하는 '유망기술 스케일업' 사업으로 나뉘어 공모가 진행된다. 기술창업 스케일업에는 민간 투자를 받은 7년 이내의 창업기업 그리고 유망기술 스케일업에는 연구개발 성과 보유기관이 신청할 수 있으며,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KIMST R&D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의 신청자격이나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해수부 누리집이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수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총 연구개발비 중 참여 중소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민간부담금 비중을 기존 25%에서 20%로 낮췄다.
오영록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장은 "지난 3년간 해양수산 분야 사업화 연구개발(R&D) 공모에서 총 113개 기업을 지원해 135억4000만원의 매출과 14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이번 공모에서도 해양수산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갈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돼 산업 육성뿐 아니라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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