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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딜 국제표준 개발 374억 투자…비대면 서비스·K-방역 표준개발

기사입력 : 2021년02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00:27

4차산업 핵심기술 130억 신규투자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체계 확립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비대면 산업 육성, 디지털뉴딜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술개발 성과와 시장을 연결시키는 도구로 국제표준 개발에 374억원이 투자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디지털뉴딜 관련 기술의 국제표준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2021년도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표기력사업)' 신규 연구개발(R&D) 과제를 8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표기력사업은 비대면 서비스와 4차 산업 핵심기술에 대한 국제표준개발을 집중 지원하고, K-방역모델 국제표준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등 범부처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2020.02.04 jsh@newspim.com

표기력 사업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와 사실상표준화기구(IEEE 등)에 국제표준을 등록하는 표준연구개발과 표준인력양성, 인증방안연구 등 표준화기반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대표적인 표준 R&D 사업이다.

올해 전년(335억원) 대비 12% 증가한 374억원을 투입, 이중 130억원을 신규과제에 투자할 계획이다. 디지털뉴딜의 핵심분야인 비대면 의료·유통·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와 4차 산업 핵심기술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과 이를 위한 표준화활동 기반조성에 94억원(54개 과제)을 집중 지원한다.

또 소재·부품·장비과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표준개발에 9억원(7개 과제), 5억원(4개 과제)을 각각 지원한다. 지난해 3차 추가 경정예산(30억원) 등으로 추진되고 있는 K-방역모델과 관련 헬스케어 분야 국제표준개발도 4~5년이 걸리는 국제표준 제정 시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제표준개발 활동 외 주요 선진국과의 표준화협력과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 의장·간사 활동 지원 등은 '국제표준활동지원사업'을 통해 별도 지원할 예정이다.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체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해 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개 부처 위탁관리 분야에 한정됐던 국제표준활동 지원을 식약처, 기상청 소관 분야까지 확대해 17억원(5개 과제)을 지원한다.

사회적 이슈가 큰 K-방역, 탄소중립에 대한 국내외 표준협력 강화를 위해 식약처, 환경부 소관 분야에는 각각 올해 7억원을 포함해 4년간 3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우 국표원 원장은 "올해 표기력사업의 국제표준개발 추진을 통해 경제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탄소중립을 도모하고 시장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등 부처 간 표준화협력 성공사례를 거울삼아 앞으로 범부처 표준화활동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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