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가 적발됐다.
6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개신교회 교인들이 대면 예배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개신교회는 전날 오후 8시쯤 교인 40여 명이 교회에 모여 예배를 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에서 27일 오후 확진자들이 생활치료시설로 이송되고 있다. 광주TCS국제학교에서는 30일 오전 8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18명이 발생했다. 2021.01.27 kh10890@newspim.com |
당국은 불 꺼진 교회 건물에 사람이 모여든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교인 다수는 현장 적발 뒤 대면 예배를 중단하고 해산했다.
방역 당국은 해당 교회 관계자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해당 교회는 지난해 12월에도 방역 지침을 위반한 대면 예배로 고발됐다.
광주시는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시내 모든 교회에 대면 예배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광주지역 감염원별 확진자 수는 광산구 광주TCS국제학교 124명, 북구 에이스TCS국제학교 47명, 서구 안디옥교회 110명, 동구 꿈이 있는 교회 15명 등 교회 관련 연쇄 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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