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아이'의 류현경이 극중 칼을 들고 욕을 줄줄 내뱉는 연기를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류현경은 '아이' 개봉을 앞두고 5일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류현경은 "오히려 영채가 딱 칼 들고 들어갔을 때 말을 못하겠더라"면서 차진 욕 연기를 한 첫 소감을 말하며 웃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1.02.05 jyyang@newspim.com |
그는 "욕이 진짜 길게 나온다. 이 긴 대사를 지루하지 않은 욕으로 채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했다. 이 단어가 들어가면 그 다음에 또 이어지는 말이 나와야 하고 또 자연스럽게욕이 나와야 한다"면서 당시의 고충을 떠올렸다.
이어 "나중엔 랩처럼 할 수 있게끔 외워서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었다"면서 "함께 촬영한 선배님이 당시에 아이를 가진 상태라 죄송하기도 했다. 템포와 음역대를 생각하면서 랩처럼 공부했다. 달달 다 외우고 나서는 굉장히 기뻤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류현경은 '아이'에서 업소 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싱글맘 영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는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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