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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예비후보 도덕성 검증 못하면 당의 책임"...'사실무근' 결론에 반박

기사입력 : 2021년02월04일 13:31

최종수정 : 2021년02월04일 13:31

4일 국회서 기자회견...사실상 박형준 재검증 주장
"한일해저터널, 부산 폭발 성장의 기폭제 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4일 "예비후보 도덕성 검증 책임은 당의 문제"라며 거듭 같은 당 박형준 예비후보에 대한 검증을 에둘러 촉구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시민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모든 후보들에게 문제가 없다"고 발표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이언주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 후 '공관위는 예비후보 도덕성 검증 결과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했다'는 질문에 "뭘 검토했는지 잘 모르겠다. 제가 공식적으로 낸 것이 1개 있는데 검찰 증거자료"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한일 해저터널 건설' 찬성 입장을 밝히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2.04 kilroy023@newspim.com

이 후보는 "공식적인 검찰 증거자료이기 때문에 사실무근이라고 설마 당에서 말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며 "다만 후보자들 검증에 대한 문제는 후보자 개인의 책임이 아니다. 다른 경쟁자들이 책임질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보자 도덕성 검증 책임은 당의 문제다. 그 부분을 당에서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며 "후보자들은 자기 선거운동 하기도 바쁘다. 그래서 당에서 요청하면 자료 협조도 할 수 있고 정보도 드릴 수 있지만, 그것은 협조하는 것이지 후보자들의 책임으로 증거를 제출한다던가, 소송하는 당사자로 착각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자료 수집, 정보 수집, 소문 확인하는 것도 당의 책임이다. 그것을 못했을 때 그 책임도 당에 돌아갈 것"이라며 "선거 승패에 문제가 생기면 당과 지도부에 무한책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는 국민의힘이 당 공약으로 예정한 한일 해저터널 건설의 정당성과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민주당은 한일해저터널 공약을 제시한데 대해 '친일 DNA'를 발동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또다시 철 지난 친일 프레임을 덮어씌우고 있다"며 "심지어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원장은 '이적행위에 가깝다'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일해저터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일해저터널이 일본의 침략이라고 주장하는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까지 친일로 모는 자가당착에 빠진 것은 아닌지 돌아보시기 바란다"며 "직원 성추행으로 물러난 오거돈 전 부산시장조차도 한일해저터널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한일해저터널은 조성비용 100조원(한국부담 10∼20조원 내외), 생산유발효과 54조5000억원, 일자리 창출 45만명, 재원조달은 100% 민간투자로 가능하다"며 "시장 개방과 경쟁력 향상을 통해 우리나라 남부권 경제는 또 다른 시대가 열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렇게 되면 부산은 중국의 상해나 미국의 뉴욕 같은 수도권보다 더 부유한 도시로 폭발적 성장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부울경 및 남부권 청년들이 세계적인 물류전문가로 성장하여 전 세계를 누비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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