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5일 부산 예비후보 서류·면접심사 진행
"가덕신공항에 대한 당 대응이 부산 지지율 하락 원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5일 "당내 경선 분위기가 지나치게 과열 경쟁이 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직생활을 하며 한 번도 부끄러움이 있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지역 일각에서 불거지고 있는 흑색선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박형준 예비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열린 당 공천관리위원회 예비후보 서류, 면접 심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pangbin@newspim.com |
박 후보는 '어떤 질문을 받았나'라는 물음에 "출마를 하게 된 상황, 부산에서 제가 왜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가, 이런 것부터 시작해. 여러 후보들이 집중 공격을 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입장이 뭐냐는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이어 "저는 기본적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특히 경선에 임하는 자세가 '한 팀 내의 경선'이라는 입장"이라며 "모든 문제들에 대해서 검증을 하자고 했고, 시민 검증위를 적극적으로 제안했고 받아들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대 선거들이 그랬지만 없는 사실을 가지고 만들어서 꺾으려 했던 식은 곤란하다. 당내 경선에서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한 팀이라는 생각을 가져야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몇가지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공관위원들 말씀이 있었지만 그점에 대해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공직생활하면서 한 번도 남에게 피해준 적이 없고 부끄러움이 있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 정정당당하게 소명할 것이고 검증위를 통해서 많이 소명이 됐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또한 '최근 부산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낮아지는 추세'라는 질문에 "하나는 부산 시민들이 국민의힘에 대해 섭섭함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사실 가덕도 신공항은 30년 된 부산 시민들의 여망"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부산 시민만 잘되자는 공항이 아니다. 동남권 전체 발전의 기폭제가 되는 공항"이라며 "대한민국 입장에서 미래를 볼 때 반드시 필요한 공항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바람이 당에서 수용되지 못하는 데 대해 아쉬움이 있다는 것이 당 지지율이 올라가지 못하고 떨어지는 것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어 "또 한편으로는 당내 경선 분위기가 상대당은 하나로 여론몰이를 하는데 우리는 지나친 경쟁 과열이 되며 시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측면이 있지 않나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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