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도 역전... 국민의힘 32.3% vs 민주당 30.6%
국민의힘, 선거 앞두고 서울·부산 지지율 모두 선두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4·7 재보선이 열리는 서울과 부산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모두 제쳤다. 특히 서울 지지율이 한 주만에 8.2%p 대폭 상승하며, 반대로 8.7%p 하락한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에 탄력이 붙으면서 중도·보수성향 유권자가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국민의힘이 내놓은 '뉴부산 비전 프로젝트' 파격 공약이 긍정적 반응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정당을 조사한 결과 전국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6%p 오른 32.3%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1.8%p 내린 30.6%p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민주당이 6.8%, 국민의당 6.3%p로 소폭 하락했다. 류호정 의원의 부당해고 논란이 일었던 정의당은 0.3%P 오른 4.5%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2%p 증가한 15.5%다.
4·7 보궐 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3.8%p 상승한 37.1%, 민주당 지지도는 8.7%p 하락한 2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권역(PK)의 경우도 국민의힘 지지도는 3.8% 오른 39.4%, 민주당 지지도는9.2%p내린 24.5%로 나타났다.
지지부진했던 야권 단일화 논의로 정체기를 보였던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은 시장 후보 단일화가 급물살을 타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야권은 전날 국민의힘 경선 승리 후보와 제3지대(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vs 금태섭 무소속 후보) 승자가 최종 단일화를 이루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일 직접 부산을 찾아 '가덕도신공항건설 특별법' 처리와 함께 '한일 해저터널' 등을 공약하며 부산 민심 달래기에 나서 PK 지지도 1위를 유지했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506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1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ool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