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연구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1차 접종 후 76% 예방효과를 나타내며, 3개월 간 면역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연구진은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18~55세 성인 1만 24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연구진은 1차 접종 후 22일 후에 예방효과가 나타나 90일 유지된다고 했다. 12주 이상 뒤에 2차 접종을 하면 효과는 82.4%로 올라갔다.
이에 이번 연구를 이끈 앤드루 폴러드 옥스포드대 교수는 "8~12주"가 예방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1차와 2차 접종 간 간격이라며 12주로 접종간격을 늘린 영국 정부의 판단을 지지한다고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3주 후에 2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모더나는 한 달 간격을 권고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3개월 간격의 접종으로 최상의 예방효과를 나타낸다면 이는 빡빡한 백신 공급 상황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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