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지난해 도내 농축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4억 9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2억 달러 규모의 농축수산식품을 수출한 이래 불과 4년 만에 2배 성장했다.
전북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2.02 lbs0964@newspim.com |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수출 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농수축산식품 수출이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가공농식품 23.9%, 축산물 21.6%가 증가했다. 편의식품인 면류(라면, 만두류 등)의 수출이 1억300만 달러로 40.9% 증가했다.
2018년 김제에 투자한 다국적 반려동물 사료 생산기업인 A사를 중심으로 한 사료가 꾸준한 수출 증가를 이루어 5500만 달러 108.1% 증가했다.
수산물은 조미김(4500만 달러)과 마른김(3800만 달러)이 일부 감소했으나, 여전히 도내 전체 수출의 23.6%인 9500만 달러 가량을 수출하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축산물은 닭고기가 전년보다 34%가량 증가한 2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국가별 수출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해 상반기 큰 폭의 수출 감소를 나타냈던 중국(9500만 달러, 4.0% 감소)이 후반기부터 감소세가 둔화되며 2년 연속 수출국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사료와 면류의 수출 증가에 힘입은 일본(6300만 달러, 3.5% 증가)이 2위를 차지했다. 태국이 마른김의 수출 감소에도 반려동물 사료, 면류의 수출 증가로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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