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석열, 박범계 예방 이어 신임 검사식 공식 행보…"소통·설득" 강조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18:05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18:05

오전에는 박범계 장관 첫 면담 나서…연이은 공식 행보
朴·尹 모두 '소통' 메시지…검찰 인사 물밑 작업 나서나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과의 첫 면담에 이어 신임 검사식 연단에 오르는 등 공식 행보를 이어갔다. 박 장관이 법무·검찰 구성원을 향해 소통을 강조한 가운데 윤 총장도 신임 검사를 향해 소통과 설득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윤 총장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식에 참석해 "수사·소추 과정에서의 '공정성' 확보가 '인권 검찰'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 예방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1.02.01 pangbin@newspim.com

윤 총장은 "범죄 혐의에 대한 객관적이고 상당한 근거가 있을 때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과잉수사가 반발하게 되고, 국민들의 자유와 창의를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해했다.

이어 "(이는) 송치 사건의 소추 결정에서도 마찬가지"라며 "또한 검사는 공익의 대표자로서 국민의 검사라는 생각을 잊지 말고 여성, 아동, 사회적 약자 보호 정신을 늘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 사무의 특성에서 나오는 개별 검사의 직무상 독립성과 검찰 조직 전체의 통일성을 위한 감독 체계가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소통과 설득의 중요성을 설파하기도 했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오전 당초 예정된 신임검사 신고식 일정을 수정하고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과 처음으로 만났다.

윤 총장은 오전 9시 30분경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방문해 박 장관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한 뒤 15분 만인 오전 9시 45분경 청사를 떠났다. 이후 박 장관은 오전 10시 제68대 법무부 장관 취임식을 가졌다.

윤 총장은 박 장관과의 면담 이후 "취임 축하 예방 와서 서로 덕담하고 그런 (정도였다)"면서도 검찰 간부 인사 관련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후 법무부는 "박 장관은 오래 전 국정감사에 윤 총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을 당시 기억과 두 분의 사법연수원 동기 등 함께 아는 분들에 대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만남에서 검찰 인사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며 (박 장관이) 조만간 인사에 관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윤 총장의 박 장관 예방 소식이 전해지며 검찰 고위 간부 인사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됐지만 양측은 모두 현안에 말을 아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선 윤 총장이 예방을 통해 취임 축하를 전하고 박 장관이 취임식에서 '검찰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화답한 만큼 이들이 추미애 전 장관 때처럼 갈등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왔다.

다만 박 장관이 취임 전부터 문재인 정권 검찰개혁의 마지막 투수를 자처하며 개혁 완수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속단하긴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조만간 단행될 검찰 간부급 인사에서 박 장관의 향후 행보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과 윤 총장이 처음으로 공식 면담을 가진 만큼 앞으로 법무부와 대검찰청 사이 물밑 접촉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