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기간 39일로 축소…온라인 전시 서비스 강화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다음달 26일 개막 예정이었던 제13회 광주비엔날레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한 차례 더 연기해 오는 4월 1일 개최된다.
(재)광주비엔날레 측은 1일 오전 제문헌 3층 회의실에서 제173차 긴급 이사회를 열고 "제13회 광주비엔날레를 한 달 가량 연기해 4월1일부터 5월9일까지 39일간 개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광주지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위기 상황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데 동감하고 전시 일정을 조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광주비엔날레 포스터 [사진=(재)광주비엔날레] 2020.11.06 89hklee@newspim.com |
이에 따라 2월26일부터 5월9일까지 73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비엔날레는 이번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4월1일부터 5월9일까지 39일간 개최된다.
재단 측은 전시 기간이 축소된 것과 관련해 "관람객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온라인 전시를 준비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관람객 서비스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13회 광주비엔날레는 지난해 팬데믹 속에서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과 수준 높은 전시 구현, 참여 예술가의 안전한 작업 환경, 관람객 안전 등 다각적인 면을 고려해 2020년 9월에서 2021년 2월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한편 (재)광주비엔날레는 제1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기간 동안 관람 시간대 별로 관람객 수를 제한하는 등 방역수칙에 따른 전시관 운영 매뉴얼을 수립하고, 철저하게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방역 조치를 위해 매주 월요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이 휴관되며 개관 시간도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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