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최근 경기 수원시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수원시가 이같은 고위험군 시설의 집단감염 차단에 나섰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9일 오후 6시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수원시의 방역대책 제반사항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요양원과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선제적인 조치 등이 논의됐다.
특히 염 시장은 "어르신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요양원에서의 감염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경우 아주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을 경우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현장에서 개인 방역수칙을 더욱 엄격하게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리·점검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소홀히 하면 어르신들이 위험해진다"며 "요양원 등 시설 대표를 비롯한 종사자들이 더 큰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방역조치가 미흡해 집단감염을 확산시킨 고위험시설에 대해 "가장 강경하고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수원시 요양원에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5명이 추가 확진돼 총 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7명과 입소자 14명, 직원 가족 2명, 기타 3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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