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게임스탑 현상 우려·백신 실망에 하락…다우 3만선 붕괴

기사입력 : 2021년01월30일 06:13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07:34

주간 기준으로 3대 지수 3%대 하락…10월 이후 가장 부진
게임스탑 60%대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게임스탑 등 숏스퀴즈(숏셀러들이 포지션을 커버하거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매수하는 것) 종목을 둘러싸고 개인 투자자와 헤지펀드의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증시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며 주말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투자에 나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0.74포인트(2.03%) 내린 2만9982.62에 마감했으며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14포인트(1.93%) 하락한 3714.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6.46포인트(2.00%) 내린 1만3070.69로 집계됐다.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주간 기준으로 3%대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번 달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

존슨앤드존슨(J&J)의 주가는 이날 3.62% 내렸다. J&J는 이날 1회 접종만으로 감염 예방효과가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감염 예방률이 72%라고 밝혔다.

이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95% 감염 예방률보다 낮다. 또 다른 백신 제조사 모더나의 주가는 이날 %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1.30 mj72284@newspim.com

CFRA의 샌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새로운 백신이 있는 것은 좋지만 그것의 효과가 문제"라면서 "그것이 덜 효과적이라면 투자자와 소비자의 신뢰는 상당히 후퇴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게임스탑을 둘러싼 헤지펀드와 개인 투자자들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전날 게임스탑 등 숏스퀴즈 종목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한 로빈후드는 이날부터 제한적인 매수를 허용하기로 했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이날 69.16% 급등했다.

최근 게임스탑 공매도로 큰 손실을 본 헤지펀드들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애플 등의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또다시 시장을 흔들었다.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이날 3.74%, 0.97%, 2.92% 하락했으며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테슬라도 2.52%, 1.15%, 5.02% 각각 내렸다. 내달 2일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이날 1.39% 떨어졌다.

스토벌 전략가는 "이동평균과 비교한 상승분을 감안하면 시장은 하락에 취약하고 레딧의 활동은 매도세를 촉발했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바클레이스는 투자 노트를 통해 "현재 일부 종목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개인 투자자들의 숏스퀴즈는 전반적인 (시장) 전염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라면서 "우리는 추가적인 고통이 있을 것으로 보지만 지엽적인 것에 그칠 것이라고 낙관한다"라고 설명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0.2% 감소하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같은 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으며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물가지수는 0.3% 올랐다.

전년 대비로 PCE물가지수는 1.3%, 근원 PCE물가지수는 1.5% 각각 상승했다.

분기 이익이 13% 감소했다는 발표로 하니웰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이날 3.84% 내렸다.

변동성은 확대됐다. 장 마감 무렵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0.63% 오른 33.42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