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 강화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지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해오던 강화·초지대교 차량 방역을 중단하고 농장별 방역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강화군은 그 동안 섬 내 고병원성 AI 유입을 막기위해 강화·초지대교에서는 차량 방역을 해 왔으나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이면 교통정체로 민원이 잇따랐다.
강화군은 앞으로 각 농장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농장들은 관리 카드를 작성하고 방역·소독시설 유지관리 및 소독제 용법 등을 준수하도록 조치했다.
강화군이 드론을 이용, 고병원성 AI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인천 강화군]2021.01.29 hjk01@newspim.com |
강화군은 현재 차량과 드론 등을 활용해 농장, 철새 출몰지, 하천, 주변 도로 등에 매일 투입해 소독하고 있다.
또 농장 방문 사료 운반 차량은 별도 거점 소독시설을 꼭 거치도록 하고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동선을 추적해 고병원성 AI 확산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군민과 방문객들의 불편을 고려해 농장 중심의 방역 대책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강화도에는 가금농장 34곳(167만 마리)이 있으며 고병원성 AI 확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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