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8일 서울 지역에 1~5cm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서울시가 출근길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8일 0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의 시민들이 어제 오후 갑자기 내린 눈으로 얼어붙은 빙판길에 조심스럽게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서울시는 아침 출근길 혼란을 막기 위해 아침 7시부터 9시 반까지 지하철 운행 횟수를 36회 더 늘리기로 하고 시내버스 모든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최소 배차간격 운행을 30분 연장했다. 2021.01.13 pangbin@newspim.com |
출근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은 30분 연장돼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출근 시간 시내버스 전 노선 최소배차간격 운행도 30분 증대되고, 지하철 운행횟수는 36회 늘어난다.
서울시는 서해 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골목길, 급경사지 등 취약도로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제설함 장비를 보충할 방침이다.
고갯길, 커브길, 교량캠프 등 강설 취약장소 221개소에 교통경찰이 집중 배치돼 폭설시 교통통제에 나설 계획이다.
폭설로 인한 도로통제 및 버스 우회 상황은 도로전광표지(VMS)와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안내된다. 그밖에 서울시 트위터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강풍과 함께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눈과 함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시민들도 자가용 운행은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앞서 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1~5cm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8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낮 동안 내린 눈이 얼어붙을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5~2도, 낮 최고기온은 1~11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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