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에서 27일 오전 신규확진자 7명이 한꺼번에 추가 발생해 우려됐던 집단감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안동시와 보건 당국이 이들 신규확진자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서두르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진행상황과 방역대책 설명하는 권영세 안동시장[사진=뉴스핌DB] 2021.01.27 lm8008@newspim.com |
안동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7명 모두 전날 양성판정을 받은 초등생 '152번확진자'와 같은 건물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 40대 '153번확진자' 연관 확진자들이다.
이날 발생한 '154번확진자'는 '153번확진자'의 가족이다.
또 '155.156번확진자'는 지난 26일 양성판정을 받은 초등생인 '152번확진자'의 가족이다.
'157~160번확진자'는 '152.153번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들 모두 '152.153번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전날 발생한 초등생 '152번확진자'가 다니는 송현동 소재 M 태권도장이 있는 건물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시와 보건당국은 27일 오전 9시쯤 안전재난문자 등을 통해 신규확진자 발생을 알리고 '지난 4일부터 송현동 소재 미래태권도 건물을 방문했거나 이용한 사람은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안동시와 보건당국은 전날부터 '152번확진자'가 다니는 태권도장 관원들에 대해 전체 검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의 누적 확진자는 160명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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