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함평군 나비축제, 국향대전 개최장소인 함평엑스포공원에 야외 자동차극장이 조성돼 개장한다.
26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자동차극장이 오는 28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호남권(광주‧전남‧전북) 자동차 전용 극장으로는 광주와 여수에 이어 역대 3번째다.
함평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해부터 함평자동차극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함평군청 전경 [사진=함평군] 2020.05.19 ej7648@newspim.com |
사업비 9억여원을 들여 함평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일원 1만1000㎡ 부지에 대형스크린 2개와 매점, 매표소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상영관은 2개, 관람가능 차량은 총 180대이다. 차량이 서로 다른 2편의 영화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상영관은 지역 대표이미지를 형상화 한 나비관‧황금박쥐관으로 건립됐다.
황금박쥐관은 비가림막과 다목적 무대도 함께 설치돼 영화 상영 외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상시 개최할 수 있다.
함평자동차극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자동차극장 가운데 인터넷 사전 예매가 가능한 곳은 함평자동차극장과 CGV×CAR CINEMA 서울랜드점(현재 휴관) 단 두 곳뿐이다.
군은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조기에 안착되면 안정적인 극장 운영과 함평엑스포공원 등 인접 관광지에 대한 관광 수요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입장료는 자동차 1대당 2만 원으로 매일(월요일 정기휴관) 오후 7시부터 0시까지 하루 2회 최신 개봉작을 상영한다. 입장료 현장결제 시 함평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자동차극장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와 국내 문화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길 바란다"며 "자동차극장과 지역관광자원을 적극 연계하면서 사계절 머물고 싶은 관광함평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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