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실련 "박범계, 재산 신고 누락에 삼성 유착 의혹…사퇴해야"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16:22

최종수정 : 2021년01월26일 16:22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경제민주주의21은 26일 성명을 내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상습적으로 재산 신고를 누락해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가 짙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신고 누락에 대해 본인의 불찰이라고 얘기했지만, 여러 건의 신고 누락이 단순 착오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고의적인 신고 의무 회피인지는 보다 정밀한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박 후보자는 법과 정의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청문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25 kilroy023@newspim.com

이어 "박 후보자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알려진 소위 '장충기 수첩'에 그 이름이 등장할 정도로 그동안 삼성과의 유착 가능성이 제기돼 온 인물"이라며 "이번 법무부 장관은 삼성과의 관계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하는데, 박 후보자는 그런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2015년 2월 당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발의했던 '특정재산범죄수익 등의 환수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에 박 후보자가 반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명 '이학수법' 혹은 '이재용 삼남매법'으로 알려진 이 법안은 횡령이나 배임 등 특정 범죄로 본인이나 제3자가 향유하게 된 범죄수익이 50억원 이상일 경우 국가가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당시 이 법안 발의에 찬성한 여야 의원은 104명이었고, 그 당시 야당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거의 전부 서명했지만, 그 법안에 박 후보자는 반대했던 것"이라며 "이때 이 법안이 입법됐더라면 국정농단 사건이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와 관련된 범죄 수익 환수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준법의식 부재 및 정경유착 의혹에 찌든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장관 후보직 사퇴와 박 후보자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에 대한 국회 공직자 위원회와 국회 윤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