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시민단체 "박범계 이번엔 특수폭행 혐의 검찰 고발"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11:31

최종수정 : 2021년01월26일 12:15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사법시험 고시생들에게 폭언·폭행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번엔 특수폭행 혐의로 고발됐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고시생모임)은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끝내 고시생 폭행사실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본인이 위협을 당했다는 식으로 왜곡 날조된 주장을 했다"고 밝혔다.

고시생모임은 "2016년 11월 23일 박 후보자가 야간에 고시생을 보자마자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폭행하고 수행비서는 옆에서 고시생 얼굴을 사진 찍으려 했다"며 "이는 다중의 위력으로써 고시생에게 폭행을 가한 것이므로 박 후보자와 수행비서를 형법 제261조 특수폭행 혐의로 형사고발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종배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고시생모임)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고발장 접수를 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고시생모임은 기자회견을 통해 고시생에게 폭행을 가하고 욕설을 한 박범계 후보자는 즉각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고 피해 고시생에게 사과를 할 것을 촉구했다. 2021.01.26 pangbin@newspim.com

그러면서 "사법시험을 살려 달라는 고시생들의 목소리를 짓밟고 범죄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치욕적인 명예훼손이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며 반드시 박 후보자에게 사과를 받아내고 책임을 지우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는 고시생 폭행 의혹과 관련해 "예의라는 건 상대가 예의라고 느껴야 예의"라며 "당시 밤 10시 제 숙소인 당산동 오피스텔에 저보다 훨씬 큰 청년 대여섯 명이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제가 없는 대전 집 아파트에도 제 아내가 혼자 있는데 사시 존치를 주장하는 대여섯 명의 분들이 와 제 아내가 어마어마하게 놀랐다"며 "고등학교 2학년짜리 둘째 아이가 다니는 학교 앞에도 피케팅을 하며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고시생모임은 박 후보자의 해명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고시생모임은 "저녁 6시쯤 2~3명이 자택에 방문해 사법고시 존치에 대한 간절함을 담은 편지를 전달해 드린 적은 있다"며 "그때도 박 후보자 아내 분이 편지는 우편함에 넣고 가라고 해서 알겠다고 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려 했다. 그 순간 아들이 문을 열어 아들에게 편지를 전해주고 간 것뿐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시생모임은 지난 12일 박 후보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고시생들에게 맞을뻔했다는 허위사실을 언론이 보도하게 한 것은 고시생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는 취지다. 또 14일에는 박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에게 "폭행은 없었다"는 허위사실을 기자단에게 유포하게 했다는 이유로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ur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