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감소되면서 빈집털이 등의 침입절도는 감소하고 사기 등의 경제 범죄는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범죄 발생건수는 4만7469건으로 전년대비 783건(1.6%)이 감소했고 전국 평균 감소율 1.5%와 비슷하다.
전북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1.26 obliviate12@newspim.com |
또 도내 1일 범죄 발생건수는 5대 범죄 40.8건, 지능경제 35.9건 등 130건으로 전국 평균인 81.2%를 상회하는 85%의 검거율을 보였다.
범죄별 발생 현황을 보면 강력범죄를 포함한 강도(24%), 강간(11.9%), 살인(2.9%), 폭력(2.5%), 절도(1.2%) 등 5대 범죄는 전년대비 2.5%(377건) 감소했다.
이중 침입절도는 지난 2019년 1161건에서 지난해 746건으로 415건(35.8%)이 감소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빈집털이 침입절도가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달리 서민경제를 악화시키는 대표범죄 사기·횡령·배임 등의 지능·경제 범죄는 전체적으로 1604건 14.8%가 증가했다.
또 사이버성폭력·인터넷 사기·사이버금융범죄·사이버도박 등 비대면 범죄인 사이버 범죄 역시 전년대비 17.2%인 842건이 증가했다.
교통사고는 차량이동 감소와 비대면 무인단속 증가, 민식이법에 따른 처벌법규 강화 등으로 전년대비 14.5% 1110건이 감소했다.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처벌 강화와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개선으로 스쿨존 사고가 16.1% 감소하고 사망사고 역시 12.5%(31명) 줄었다.
전북경찰은 사이버 범죄의 경우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 사회적 이슈와 집중단속으로 늘어난 것이며 사회적 이슈 발생과 범죄 예방 홍보활동도 범죄 발생 증감에 중요한 변인으로 작용한다고 보고 있다.
진교훈 청장은 "변화된 일상에서 도민들이 위와 같은 범죄 변화를 이해하고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경찰에서도 각종 범죄의 특성에 맞는 범죄 예방과 검거활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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