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책의속살] 자영업 손실보상제 '뜨거운 감자'…당정, 지원방식 동상이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당안 월 24.7조 필요…홍남기 "재정 화수분 아냐"
내달 초 윤곽…전문가 "선제적 융자 후 차등 변제"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자영업 손실보상제를 둘러싼 당정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여러 의원들이 법안을 내놓으며 오는 2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는 재정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여당 의원은 내주중 자영업 손실보상제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는 빠른 지원이 우선이라며 정책융자 지원 후 차등적으로 변제하는 방안을 해답으로 제시했다.

◆ 기재부 "재정은 화수분 아냐" vs 여당 "2월 임시국회서 처리"

25일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당정청은 전날 서울 삼청동 총위공관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자영업 손실보상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자영업 손실보상제는 코로나19 등 재난적 상황에 대한 정부의 대응조치로 영업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에게 손실을 보상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여당 의원들이 여러 법안을 제시한 가운데 민병덕 의원의 법안이 주목받고 있다.

민 의원은 직전 3개년 평균기간 매출액과 행정명령 발동기간 매출액의 차액에서 최대 70%를 보상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략적으로 추산한 비용은 월 24조7000억원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원내대표와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1.21 leehs@newspim.com

이처럼 과도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재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재원조달방안이 사실상 전액 적자국채 발행이 유력한 상황에서 재정건전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기 때문에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며 "우리 재정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가채무가 빠르게 늘어나는 등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고위당정협의회에도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은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손실보상제를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실보상제 관련 법안을 발의한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특정 의원의 방안을 채택하기 보다는 의견을 수렴해 포괄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주 중 관련법을 발의한 의원들과 원내지도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구체적인 윤곽은 2월 초 쯤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관측했다.

반면 한훈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은 "의원별 법안이 어떤게 나왔는지 보고있을 뿐 특정 법안 채택을 검토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윤곽이 전혀 안나왔고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 해소되지 않은 논란…전문가 제안 "정책자금 융자 후 차등 변제"

기재부를 비롯해 일각에서는 손실보상제를 법제화할 경우 재정적 여력이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한다. 재난지원금과 같은 일회성 손실보상이 더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중은 G7 국가 평균의 2배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기준 자영업자 비중이 25.1%인 반면 미국은 6.3%, 독일은 9.9%, 프랑스는 11.7% 수준을 기록했다. 이중 독일은 영업제한 소상공인에게 임대료·인건비의 최대 90%를 지원했고 프랑스는 월 최대 1만유로(약 1340만원)를 지급하는 일회성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와대 주재로 열리는 화상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1.19 dlsgur9757@newspim.com

경제규모가 더 크면서 자영업자 비중이 낮은 국가도 자영업 손실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일회성 대책을 선택한 것이다. 또한 행정적 절차를 위한 시간·비용이 소요된다는 점, 지급 기준과 피해정도를 추산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쉽게 정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는 선제적인 정책융자 후 피해규모를 산정해 차등적으로 변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정희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재난 속에서 정부의 조치에 협조하는 자영업자를 보상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금이라도 빨리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속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의 정책융자 형식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해준 뒤 피해정도에 따라 변제하는 금액을 차감해주는 방식을 제안하고 싶다"며 "융자 지원 이후 피해규모 산정, 지출구조조정 등 시간이 필요한 논의를 진행하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경선 6파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12대 서울시의회의 전반기 의장 선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자들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2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반기 의장 선거에는 김기덕(5선), 김인제(4선), 강동길(3선), 봉양순(3선), 임만균(3선), 이승미(3선) 시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6명은 모두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의원 총회에서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80석, 국민의힘 38석으로 재편된 시의회에서는 차기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 설정을 비롯한 서울시와 시의회 간 견제와 협력 사이 균형을 어떤 방식으로 연출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시의회 민주당에서는 당초 최다선의 김기덕 시의원과 4선의 김인제 시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3선인 강동길·봉양순·임만균·이승미 시의원도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의장 선거 경쟁은 예상보다 치열해졌다. 이번 선거는 추대가 아닌 투표로 의장에 선출될 공산이 커졌다는 점에서 후보들을 검증하는 물밑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부 경선으로 의장 후보를 선출한 뒤 7월 초(미정) 개원하는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에서 투표를 통해 전반기 의장을 확정 짓는다.  당장 의장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예산·특혜 논란,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등을 정조준하면서 고강도 행정감사와 진상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누가 되든 주요 현안을 둘러싼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다는 진단이다. 서울시의회 본관 [뉴스핌 DB] 김기덕 시의원은 최다선의 경륜과 오 시장에 대한 견제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시기부터 오 시장을 지켜봐 온 만큼 정책 방향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전시 행정과 잘못된 사업을 바로잡을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의장으로서의 운영 방향으로는 협치와 원칙을 꼽았다. 그는 "다수당인 민주당 중심의 책임 있는 운영을 하되, 국민의힘과도 필요한 협력은 이어가겠다"며 "다만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데 대한 반대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원 1인당 1지원관 제도 도입, 상임위원회 중심 운영 강화 등 의회 내부 개혁 과제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인제 시의원은 오 시장을 상대로 한 '유능한 견제'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방만한 예산 집행과 전시성 사업을 철저히 검증해 시민의 삶에 필요한 예산으로 되돌려야 한다. 혈세 낭비 사업은 하나하나 따져 바로잡겠다"며 4선 중진으로서 오 시장을 제대로 상대할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장에 당선되면 의장실을 '민생 전략사령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와 정책협의체를 꾸려 시의원 118명의 지역 공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시장 공약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복안이 깔렸다. 1인 1지원관 제도 도입을 추진해 의정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kh99@newspim.com 2026-06-23 13:50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