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IAT·나주 혁신산단협의회 간 MOU
해외 그린에너지 시장진출·인프라 수주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확대와 개도국의 에너지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공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상생 에너지 개발협력사업(ODA) 발굴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전력공사, 나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기업들로 구성된 나주혁신산단입주기업협의회 등 3개 기관과 22일 '글로벌 그린뉴딜 이행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정부가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 전략'과 '국제개발협력종합기본계획(2021∼2025년)'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주요 선진국의 탄소중립 선언과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그린 에너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한전 등 공기업과 민간기업 등 경쟁력 있는 국내기업의 해외 그린에너지 시장진출과 인프라 수주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또 국내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능형전력망·에너지저장장치와 결합된 신재생에너지 모델을 제공해 개도국의 에너지 결핍을 해결하는 동시에 국익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형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에너지 ODA 전담기관인 KIAT를 중심으로, 국가대표 전력회사 한전과 400여개 에너지 기업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밸리'와의 협력을 통해 '상생협력형 그린 ODA 사업'을 추진한다. 한전과 에너지밸리 민간기업은 해외 에너지 개발·투자와 연계한 ODA 수요를 발굴하고 KIAT는 전문관리기관으로서 발굴된 수요를 토대로 개도국의 개발전략에 부합되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국내 에너지 기업들이 기획된 ODA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정부는 타당성조사(F/S) 지원, EDCF 등 유무상 원조사업간 연계 및 정부간 협력채널을 통해 후속 사업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윤종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MOU 체결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개발협력사업이 신흥국들의 탄소 중립과 에너지결핍 해소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에너지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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