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미국 하원에서 가결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빠르면 22일(현지시간) 상원에 송부될 예정이다.
[앤드루스 공군기지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0일(현지시간) 임기가 끝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고 있다.2021.01.20 mj72284@newspim.com |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이르면 22일 상원에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넘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언제 진행된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상원은 받을 준비가 돼 있지만 어떻게 탄핵 심판을 진행할지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이 의회를 분열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톰 코튼, 조니 에른스트, 로저 마셜 등 일부 상원 공화당 의원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미 퇴임한 뒤에 탄핵에 대한 합헌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 13일 찬성 232표 대 반대 197표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을 상대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소추안에 기재된 혐의는 '내란 선동'이며, 극단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부추겼다는 것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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