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임명안 재가…3년 임기 시작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1일 공식 취임하면서 "공수처는 시대적인 과제인 동시에 국제적인 과제"라며 "역사적인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처장은 21일 오후 3시 30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5동에서 열린 취임식에 들어서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1.19 kilroy023@newspim.com |
김 처장은 "공수처는 1996년 참여연대 입법 청원으로 시작된 시대적 과제"라며 "25년된 과제가 이제 정식으로 실행이 시작돼 역사적인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공숴는) 시대적인 과제인 동시에 국제적인 과제이기도 하다"며 "2003년 우리나라가 UN 반부패협약에 가입했고, 2008년 비준해서 발효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부패기구를 설립하지 못해서 아직까지 이행을 못하고 있다가 이제 올해 공수처가 출범하면 UN에서 요구한 국제적인 과제도 이행하는 셈"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 첫 업무에 대한 질문엔 "차장 인선, 수사처 검사, 수사관 등 (인사에) 적어도 두 달 걸릴 것"이라며 "공고하고 서류 전형하고 면접하고 인사위원회 열리면 적어도 두 달 소요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요새같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지금 시점하고 두 달 후가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면 다르기 때문에 그 때 판단하는 게 맞다"며 "지금 예단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0분경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김 처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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