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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수익률 바이든 취임일 완만한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07:01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07:01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 국채 수익률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일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며 소폭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bp(1bp=0.01%포인트) 하락한 1.085%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수익률은 0.7bp 내린 1.832%에 거래됐다.

2년물 수익률은 2.4bp 내린 0.121%를 나타냈고, 1개월물은 0.2bp 오른 0.073%에 거래됐다. 1년물은 0.3bp 하락한 0.099%를 가리켰다.

이밖에 3개월물은 0.9bp 하락한 0.080%, 3년물은 1.6bp 내린 0.188%에 거래됐다. 5년물은 0.6bp 하락한 0.442%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다우지수는 모두 새 행정부 하에서 대규모 부양책과 순조로운 코로나19(COVID-19) 백신 공급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에 마감했다.

제프리스의 톰 시몬스 머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채권 시장이 이날 취임식을 가볍게 넘기고 있다"고 전했다.

240억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 입찰은 대체로 약했다는 평가다. 응찰률은 2.28배, 입찰 최고 수익률은 1.657%다.

DRW트레이딩의 라우 브라이언 마켓 전략가는 "이번 입찰이 극적으로 약하지는 않았다"면서 "올해 시작된 최근의 국채 수익률 랠리가 잠시 주춤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 재무부는 21일 150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를 발행할 예정이다.

1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는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 1월 주택시장지수는 83으로 전월 86에서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목재가격 상승, 부지 부족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시장은 내일(21일) 발표되는 12월 신규주택착공건수와 주택판매건수가 대체로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주택판매가 2.5% 감소하는 한편, 신규주택 건축 허가 건수는 5.9%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향후 10년간 채권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를 보여주는 10년물 BER(10년물 국채와 같은 만기의 물가연동국채(TIPS)와의 스프레드)는 전날 2.113%를 기록하며 2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두 달만에 다시 문을 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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