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3% 뛴 모간스탠리 주가는 이날 정규장서는 0.2% 하락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월가 대표 은행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 NYSE:MS)가 기대 이상의 강력한 이익 성장세를 발표했다.
모간스탠리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0일(현지시각) 모간스탠리는 지난 4분기 이익이 33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1% 늘었고, 주당순이익은 1.81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이트레이드(E-Trade) 인수에 들어간 1억8900만달러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순이익은 1.92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2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4분기 모간스탠리의 매출은 136억4000만달러로 역시 전망치 115억4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앞서 공개된 골드만삭스와 JP모간체이스의 실적이 강력했던 탓에 모간스탠리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는데 이를 넘어선 결과가 나온 것이다.
투자은행 부문에서는 23억달러의 매출이 나와 팩트셋 전망치 18억100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식 트레이딩 부문도 24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망치 21억4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또 채권 트레이딩 부문 매출은 16억6000만달러로 전망치보다 2억달러 정도가 많았으며,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56억8000만달러의 매출이 나와 전망치보다 5억달러 정도가 많았다.
지난 한 해 33%가 올랐던 모간스탠리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는 실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0.20% 하락한 74.8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시간 외 거래에서는 움직임이 없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