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더민주 의원 "온라인 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력격차 심화" 우려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격차를 줄이고, 교육현장에서의 불평등을 줄이자는 취지의 법률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만안)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일 국회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교육불평등 해소 법안'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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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회 앞에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불평등 해소 법안'을 발의한 후 기자회견 중이다/제공=강득구 의원실 wideopen@newspim.com |
현재 교육계 안팎에서는 코로나19 집단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력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강 의원실에서 조사한 '코로나19 교육 현안 설문'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교사의 80.9%, 관리자의 80.08%, 학부모의 81.65%, 학생의 62.88%가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격차가 발생한다고 답했다.
강 의원이 발의한 교육불평등 해소 법안은 교육 불평등 지표 및 실태 조사 실시, 5년 단위 기본계획 수립, 정책 추진 및 성과 보고 의무화를 통해 교육불평등 해소 등을 골자로 한다.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교육불평등을 보다 정밀하게 객관화·시각화해 교육격차 원인을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교육불평등 해소 법안은 교육격차를 줄여 교육현장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데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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