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올해 악취 없는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강력한 단속과 지원을 병행하는 악취저감 종합계획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익산악취24'에 신고된 악취민원 데이터 분석 결과 대표적인 악취유형은 분뇨와 가축분뇨 계열로 전체 민원의 총 79.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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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악취배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야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익산시] 2021.01.20 gkje725@newspim.com |
가축분뇨냄새 36.8%, 분뇨냄새 26.8%, 분뇨+화학약품냄새 8.9%, 분뇨+매케한냄새 71% 등이다.
시는 전년 대비 분뇨와 가축분뇨계열 악취는 71.8%에서 79.8%로 증가한 반면 화학약품 계열이 27.3%에서 22%, 음식물 냄새가 4.6%에서 1.5%로 각각 감소하며 익산 제1·2산단과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악취 저감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올해 '악취배출시설 점검 계획'을 토대로 복합악취 시료 채취와 실시간 악취 측정차량 성분 분석을 통해 사업장별 악취 발생 원인을 찾아 악취방지시설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심권 분뇨악취의 원인지 규명을 위해 시행 중인 '익산 제1·2산단 및 주요지역 악취 조사용역'이 2월 말 마무리되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원인지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산단과 주요지역 악취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강력한 점검을 실시해 255곳에서 370건의 악취 시료를 채취한 결과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관련법을 위반한 사업장 61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해 악취 저감을 위해 관련 부서가 노력한 만큼 사업장 악취가 상당히 저감되는 성과가 있었다"며"올해도 환경친화도시에 걸맞은 시책으로 체감악취 저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gkje725@newspiㅣ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