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Facobook, 뉴욕거래소:FB)의 주가가 BMO캐피털 마켓의 투자의견 상향 및 목표주가 소식에 19일(현지시간) 상승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미국 동부시간 10시 23분 전날보다 0.94% 오른 253.72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페이스북의 주가는 2.5%가량 상승하며 257.64달러까지 레벨을 높였다.
BMO캐피털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270달러에서 325달러로 올렸다.
BMO의 대니얼 샐먼 애널리스트는 애플 iOS 14에서 사생활 보호 기능이 강화하면서 사용자 맞춤형 광고 능력이 손실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이 같은 애플의 조치가 페이스북을 표적으로 한 역풍의 절정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샐먼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단기에서 중기에 페이스북이 이러한 손실을 새로운 수단을 통해 약화할 것으로 보며 중기에서 장기로 볼 때 우리는 페이스북이 사용자 특정 이벤트에 대한 의존을 줄여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정 페이스북에서 사용자를 겨냥한 맞춤형 광고도 개조될 것이라는 게 샐먼 애널리스트의 진단이다.
그러면서 샐먼 애널리스트는 전자상거래(e-commerce)와 메시징, 결제와 같은 분야에서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샐먼 애널리스트는 보안과 관련한 지출과 반독점 규제가 늘면서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내년까지 실질적인 규제가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가 10.6% 오른 지난 3개월 동안 페이스북의 주가는 2.7% 하락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페이스북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한 34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중 31명은 '매수'(Buy), 2명은 '보유'(Hold), 1명은 '매도'(Sell) 의견을 냈다.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326.77달러로 현 수준 대비 28% 이상의 상승 여력이 반영됐다. 목표가 최고가는 375달러, 최저가는 205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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