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공유제, 1월 안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코로나 이후 시대를 위한 새로운 복지 틀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19일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당장 어려운 사람은 예산을 써서 도와드리고 재난지원금을 추가로 드린다거나 이익공유제로 상부상조하는 것"이라며 "그 다음에 코로나 이후 시대를 위한 새 복지틀을 만들자는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2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밝힐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임기와 관련해서는 "우선 대표로 있는 동안 대표 일에 충실하겠다"라며 "제가 제안해서 추진하는 이익공유제의 틀을 빨리 만드는 한편, 지난해 처리 못한 4·3 특별법 등 입법 과제를 2월 국회까지 해야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1.19 photo@newspim.com |
문재인 대통령이 선을 그은 '사면론'에 대해서는 "대통령 뜻에 전폭적으로 동의한다"며 "거기서 더 말씀드릴 것이 없다. 대통령 말씀으로 일단 매듭지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이은 대선주자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서는 "제 자신의 흠결도 있을 것이고 국회서 입법 각축전을 벌이다보면 욕심대로 되지 않는 답답함도 있을 것이다"라며 "그런 것들이 종합된 것으로 보인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가 제안한 이익공유제에 대해서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만한 인센티브를 찾고 있다, 이번달 안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재정말고도 민간의 영역에서 서로 돕고 지탱하는, 우리 사회의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조치로 가게 영업을 못한 자영업자 손실을 보전하는 입법에 대해서는 "국회에 발의돼 있고 심의를 해야한다. 시간이 약간 걸릴 것"이라면서도 "재정이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는 고려해봐야겠지만 불가피하고 옳은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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