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농장 사육 닭·오리 79만 마리 이동 제한 조치
[제주=뉴스핌] 엄태원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에 따라 예찰지역 안에 사육중인 닭 78만마리와 오리 1만5000마리의 이동이 제한된다.
이동하는 철새 [사진=제주도청]2021.01.19 tweom@newspim.com |
제주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것은 올 겨울들어 4번째이며, 하도리에서는 3번째다.
구좌 하도 철새도래지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난해 11월부터 반경 3km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설정, 축산차량과 올레꾼 등을 통제중이다.
또 드론과 방역차 등 방역장비를 동원해 철새도래지와 주변도로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분변 채취일로부터 21일이 지난 2월2일부터 닭은 간이검사, 오리는 정밀검사를 거쳐 음성으로 확인되면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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