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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총장, 백령도 간부 실종 당일 '음주회식' 의혹

기사입력 : 2021년01월19일 11:13

최종수정 : 2021년01월19일 11:29

해군 "부석종 총장, 참모 3명과 식사하며 반주 곁들인 정도였다"
"유선으로 상황 보고 받으며 관리" 의혹 반박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임무수행을 하던 해군 간부가 실종된 다음날 사망된 채로 발견된 사건이 있었는데, 실종 사고 발생 당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음주회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19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함정(고속함)에 탑승해 임무수행을 하던 해군의 A간부는 이날 밤 10시경 실종됐다. 해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나, 실종 사고 발생 당일 백령도 인근이 눈이 오고 흐린 날씨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던 점을 고려할 때 A간부가 임무수행 중 갑판에서 미끄러져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2020.10.26 leehs@newspim.com

군은 실종 30여분 뒤인 오후 10시 30분경 상황을 인지, 해경 함정과 관공선 등을 투입해 인근 해역에서 탐색구조활동을 실시했다.

해군은 실종 12시간여 만인 9일 오전 10시 사고 해역 인근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그러나 실종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부 총장이 음주 회식을 하느라 실종 당일은 물론 다음 날까지 집무실 및 지휘통제실로 들어오지 않았고, 상황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종사고 발생 해역이 북한과 인접한 '접적지역'이라, 실종자가 북한 해역으로 표류했을 가능성도 있는 등 긴박한 상황이었는데도 해군참모총장의 대처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해군은 "'음주회식'이라고 알려졌지만, 계룡대 해군본부에 새로 전입을 온 참모부장 3명과 식사를 하며 반주를 곁들인 정도"라며 "이로인해 상황관리에 영향을 준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식사도 실종사고 발생 전에 끝났다"라고 반박했다.

해군은 이날 총장 지휘 하에 상황 모니터링 및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해군 관계자는 "해군은 실종 당일 긴급조치반을 소집한 가운데 작전훈련차장(대령)이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해군 지원 및 조치사항을 판단했다"며 "이때 해군참모총장은 진행되는 사항을 유선으로 보고 받으면서 상황을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실종 사고 발생 다음 날인 9일 새벽까지 상황관리가 이뤄졌지만 부 총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접적지역 상황은 기본적으로 합동참모본부와 작전사령부, 2함대 등의 작전계통에서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해군은 인명 구조 및 수색 작전 등을 지원한다"며 "해군참모차장 및 정보작전참모부장이 긴급조치반 소집 대상이 아닌데도 상황관리를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지휘통제실에 추가로 들어와서 상황을 모니터링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방부는 부 총장이 실종사고 발생 당일 참모들과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했는지 등에 대해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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