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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지구 유흥업주 한발 물러나…영업 강행 없었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22:25

최종수정 : 2021년01월18일 22:25

첨단지구 유흥업소 90%는 영업 강행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지역 유흥업소 업주들이 정부의 거리두기·집합금지 연장 조치에 반발해 18일부터 영업을 강행하기로 했지만 한발 물러났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첫날인 18일 오후부터 상무지구, 첨단지구 등의 유흥업소가 문을 열고 재개한다"며 "오후 6시부터 간판에 불을 켜고 영업을 강행하는 방식으로 방역당국에 항의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이날 오후 8시가 넘은 시간에도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일대 유흥주점은 한산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8일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일대 유흥업소 간판 조명이 꺼져 있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는 이날부터 정부의 '집합금지' 방역 수칙에 반발해 영업에 강행하기로 했지만 문을 연 곳은 한 곳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1.01.18 kh10890@newspim.com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서구청 관계자들은 오후 6시부터 서구 유흥업소 일대 집합금지 명령 금지 대상인 업소 15곳을 점검 했으나 문을 연 곳은 한 곳도 존재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유흥업소 업주들은 이용섭 광주시장과 면담을 갖고 "집합금지 해제나 현실적 보상책을 요구했으나 뾰족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SNS 등으로 의사를 타진한 결과 80% 이상이 영업에 나선다고 응답했다"고 했지만 광주시가 집합금지를 어기고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를 적발해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업주들이 한 걸음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정부의 다중이용시설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됐지만 감성주점, 단란주점, 유흥주점 ,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집합금지는 유지한 18일 광주 서구청 직원들이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일대 유흥시설에 집합 금지 행정명령문을 부착하고 있다. 2021.01.18 kh10890@newspim.com

업주들은 이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일반음식점과 달리 유흥업소 영업만 금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 시장은 "유흥업소의 어려움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방자치단체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다"며 "중앙 정부에 이미 건의를 했고, 앞으로도 드리겠다. 앞으로 방역 대응을 잘하고 확진자 숫자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면 정부가 고민할 근거가 되지 않겠냐"고 설득했다.

그러나 유흥업 관계자들은 "회원 업소들이 문을 열겠다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시청을 나왔다. 광주 서구 상무지구 일대 유흥업소 업주들은 한 발 물러섰지만 광산구 첨단지구 유흥업소의 약 90%에 달하는 120여개 업소는 영업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주들은 오는 21일 예고된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의 전국집회 일정에 맞춰 같은 날 광주시청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갖기로 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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