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하락... 바이러스 공포가 경제회복 기대 덮어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18:53

최종수정 : 2021년01월18일 21:28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더욱 심화되면서 경제 회복 기대에도 불구하고 18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지난주 기록한 사상최고치에서 후퇴하며 0.1% 내리고 있다.

[시카고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8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2020.12.09 kwonjiun@newspim.com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3% 하락 출발했다. 유럽 최대 슈퍼마켓 체인 까르푸(Carrefour)와 캐나다 최대 편의점 체인인 알리멘타시옹 쿠쉬타르(Alimentation Couche-Tard)의 합병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지수를 더욱 끌어내렸다.

이날 '마틴 루터킹 데이'를 맞아 미국 주식 및 채권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2% 하락 중이다. 앞서 아시아장에서 일본 닛케이지수 또한 0.8% 내리며 30년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다만 중국 블루칩 지수는 지표 호재에 0.8% 상승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 6.5% 성장하며 전망치 6.1%를 웃돌았다.

중국의 경제 회복세는 미국 및 유럽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팬데믹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서방에서는 소비지출이 여전히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미국 소매판매는 0.7% 감소하며 3개월 연속 줄었다.

부진한 미국 소매 지표에 미 국채는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주 고점인 1.187%에서 1.087%까지 후퇴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증시 거품 논쟁이 한창이다. UBS글로벌자산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해펠은 지난주 월간 고객 서한에서 "거품 형성을 위한 모든 선제조건이 갖춰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본조달 비용이 역대 최저인 데다 새로운 참가자들이 금융시장에 유입되고 있으며, 예금이 쌓이는 한편 전통적 자산의 투자 수익 전망이 악화되면서 투기적 움직임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화정책 반전, 주식 밸류에이션 상승, 팬데믹 이후 예상에 못 미치는 경제회복세 등의 리스크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다만 "투기적 움직임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주식시장 전반이 아직 거품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 분위기가 침울해지면서 외환시장에서 미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 탄력을 받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90.908로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2년 반 만에 최저치인 89.206에서 반등하고 있다. 달러는 유로와 엔 대비로도 최근 저점에서 반등 중이다.

특히, 캐나다달러는 미달러당 1.2792달러까지 밀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과 캐나다를 잇는 송유관 '키스톤' 프로젝트 허가를 취소할 계획이라는 보도의 영향이다.

상품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수요에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1833달러로 0.4% 오르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는 유럽과 미국 등 봉쇄조치 강화에 차익실현 움직임까지 나타나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표 격인 비트코인은 이날 3만6236달러로 1.2% 상승 중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