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1조 위안선 하회
상하이종합지수 3596.22 (+29.85, +0.84%)
선전성분지수 15269.27 (+237.57, +1.58%)
창업판지수 3149.20 (+59.26, +1.92%)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8일 중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2020년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 중국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확신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3596.22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58% 상승한 15269.27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1.92% 뛴 3149.2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4517억4100만 위안과 5464억 64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839억 7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9982억 5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 선을 하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16억 36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6억 6600만 위안이 순유출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3억 2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이날 증시 상승세는 중국 GDP가 사상 처음으로 100조 위안을 돌파하며, 견고한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입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0년 중국 GDP가 101조 5986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2.3%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세계은행(WB)은 1월 '전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을 2.0% 정도로 예측했다. 이 밖에 골드만삭스는 작년 한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가 1.9%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2020년 4분기 GDP 성장률도 6.5%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6.1%를 웃돌았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4845위안으로 고시됐다.
1월 1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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